" 다들!
오늘도 스마일~할 준비는 됐지?! "
예비 블랑쉬
나나이로카 하나비
Nanairoka Hanabi |虹華 花火
-일본
-158cm | 52kg
-2298 | 05 | 05
-20세
- 크로스 백
(스크랩 북, 과일 맛 사탕 여러개, 스마트폰)
성격
마냥 온실 속에서 자라난 화초 같은 아이는 지독히도 이상적이었습니다. 저에게 사랑을 쏟는 부모님과 풍족한 환경, 주변의 좋은 사람들, 거기에다 하고 싶은 일을 뒷받침해주는 환경까지... 세상이 그를 사랑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했죠. 그 탓에 하나비는 아직 삶의 쓴맛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에게 조심하라며 배운 것은 많지만, 막상 그 모든 게 제게는 와닿지 않았죠.
따라서 현재 아이는 상당히 무모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만하다고 볼 수도 있을 거예요. 하나비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결국 모든 일이 좋게 풀릴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목적을 위해 노력할 거에요, 미련할 정도로 쉬지 않고 말이죠. 분명 어느 순간 지칠 텐데도, 하나비는 그마저도 무시하며 끊임없이 달려갈 겁니다. 왜냐하면 이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었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이었으니까요!
한번도 넘어져 본적 없는 하나비. 그가 넘어지게 된다면,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요?
기타
01. 유년기 | 온실 속의 화초
하나비의 유년기는 그야말로 완벽했습니다. 손이 귀한 부잣집의 금지옥엽 외동딸인 그는 부모님뿐만 아니라 친척들의 사랑도 모두 독차지했었죠. 사교성이 뛰어나고 친구를 아끼는 의리 넘치는 아이였던 만큼, 교우관계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리페도라 아카데미로 갈 때도 친구들이 모두 엉엉 울며 배웅해주었을 정도니... 하나비는 현재까지도, 이 친구들과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아이는 그야말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가능한 환경에서 자라왔습니다. 하나비 특유의 독창적이고 마이페이스 적인 성향이 강해진 것도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났기에 가능했던 것이죠. 또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한 치 망설임이 없었던 것도 모두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를 전폭 지지해줄 사람이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오냐오냐 길러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나이로카 부부는 사랑이 많았지만 동시에 올곧고 성실하신 분이었으니까요. 하나비가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갖지 않고, 오히려 모두에게 사랑을 나누고픈 마음을 갖게 된 건 선천적인 것도 있었으나... 분명 제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였을 겁니다. 정직하며, 불의를 싫어하는 모습 또한 부부를 닮아 그런 것이겠죠.
그래도 하나비의 전반적인 삶은 작은 굴곡마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좋은 것만 보고, 먹고, 자라온... 그야말로 온실 속의 화초 그 자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