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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쳤냐? 다 봤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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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블랑쉬

한예성

Han ye sung | 翰銳成

-대한민국

-170cm | 60kg

-2297 | 12 | 23

-21세

-검은색의 파우치

(안에는 홍삼 캔디, 수첩과 펜, 담배 두 갑과 지포 라이터가 들어가 있다.)

-어두운 색의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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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Keyword:: 다혈질, 감정 표현의 폭이 적은, 과격한, 할 말은 하는 ]

 

:: 다혈질 ::

" 미쳤냐? 정신 똑바로 안 차리고 다녀? "

 

예전의 소극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지금의 한예성은... ...그래, 거의 모든 면이 화로 이루어진 인간이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시야에서 거슬리는 일이 있다면 "미쳤냐?" 라고 언성을 높이기 마련이었고, 이전과는 다르게 울거나 우물쭈물 대는 모습은 찾아볼 수 조차 없었다.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풍선처럼, 자칫 잘 못 하다가는 번질 것 같은 불길마냥... ...뭐, 그의 이런 모습을 보고 이전과 같이 우물쭈물 거리는 모습 보다는 낫다는 사람들도 왕왕 있긴 했지만 말이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긴 했지만.)

 

" 소심한 예성이요? 아, 그건 완전 옛날 얘기죠. 예성이가 저렇게 된 지는... ...글쎄요, 몇 년 됐을 걸요? 예성이를 건드릴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애가 성격이 하도 불같아서... 저번에는 어떤 사람을 붙잡고 한 시간 내내 화를 내더라니까요. 아니, 그 사람이 잘못한 건 맞았는데... 그렇게까지 화를 낼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화를 내서. 예성이가 이전보다 예민해지고 화가 많아진 건 알긴 하는데... 가끔 보면 무서울 정도예요. 그냥 눈에 안 띄는 게 상책이죠. "

-한예성의 이웃사촌.

 

:: 감정 표현의 폭이 적은 ::

" ...어쩌라는거야. "

 

상당히 화가 많고 다혈질적이 모습과 같이, 그는 감정 표현의 폭이 상당히 적었다. 그러니까, 지금의 그는... ...짜증과 분노를 제외하면 감정 표현이 대부분 없다 싶이하는 인간이었다. 그가 짓고 있는 표정은 대부분 미간을 구기며 얹짢다는 듯한 느낌을 주는 표정 뿐이었고, 말투는 항상 타인에게 윽박을 지르는 듯한 형태였으며... 이렇게 된다면 행실은 말을 할 것도 없겠지. 이전의, 울기도 잘 울었다만 그만큼 웃기도 잘 웃던 한예성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는 바뀌어 있었다.

 

" 뭐? ...야, 짜증나 죽겠는데 어떻게 다른 생각을 해? 너 미쳤냐?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실실 웃고만 있으라는 말이야... ...뭐, 웃으면 복이 온다던가, 이런 시덥잖은 얘기 같은 걸 할 거면 그냥 지금 관둬. 그렇게 웃어서 복이 오는거면, 세상 천지에 불행한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

-21살의 한예성. 

 

:: 과격한 ::

" 야, 그럴거면 이러질 말던가! "

 

상당히 과격하다. 단순히 화만 내는 것이 아니라, 그의 모든 생각과 행실 자체가 -보통의 인간- 과는 심하게 대조 될 정도로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굳이... 이럴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라는 말을 꽤나 자주 듣는다던가, 어떤 상황에서든 과격한 행동이 먼저 밖으로 나간다던가... 이전의 한예성은 한 없이 조심스럽고 소극적 이라는 모습이 강했기 때문에,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니,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알 수도 있겠고.) 어쨌든, 지금의 한예성은 소극적인 인간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 예성이요? 아, 엄청 과격하죠. 엥? 소심한 거? ...아니, 그건 한참이나 옛날 일이고요! 뭐, 옛날부터 좀 과격한 면이 있다 싶은 애긴 했는데... 행실이나, 말이나... 할 말은 하고, 표현을 극단적으로 하는 것도 그렇고요. 뭐, 갑자기 이런 쪽으로 바뀌고 싶기라도 했나보죠. 가끔은 옛날의... 뭐, 소심했던 예성이가 보고 싶기도 한데, 본인이 이렇게 바뀌어 버린 걸 어떻게 하겠어요. "

-한예성의 단짝친구.

 

:: 할 말은 하는 ::

" 그럼 죄송할 짓을 안 하면 되는 거 아니야? "

 

이번에도 역시, 그는 할 말은 하는 사람이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지 못한 행동을 보는 사람을 본다던가, 아니면 부조리한 상황을 목격한다던가... 이전에는 우물쭈물 하면서도 할 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지금의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이런 모습은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대한 불합리성에 대응하는 모습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쁜 일은 아니겠지, 자신감 있게 자신의 의견을 (그것이 무엇이든 말이다.) 말하는 것은 좋은 일이니 말이다.

 

" 아, 원래 할 말은 하던 애긴 했는데 말이에요... ...더 대담해졌다고 해야하나? 어렸을 때는 뭔가 말을 하고도 미안하다면서 싹싹 빌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되려 '네가 잘못했잖아!' 라면서 으름장을 놓는다니까요. 아니, 예성이가 말 하는 잘못은 항상 틀린 말이 아니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대드는 사람은 없긴 한데... "

-한예성의 지인.

 

-

 

" 바뀌었어, 완전히 다른 사람 아냐? "

ㅡ한예성에 대한 주변의 평가는 대개 이랬다. 이전의 움츠러든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예성이 이 전에 소심한 인간이라는 것은 도저히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그는 과격한 인간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뭐, 세월은 강산도 바뀐다고 하는데... 사람이라고 바뀌지 않겠는가. 그가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전히 오지랖 넓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면은 (행실 때문에 딱히 그래 보이진 않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긴 하다. 친구들이라면 더더욱.) 이전과 같은 한예성이니, 어찌 되든 괜찮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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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 翰銳成

 

1-1. 시스젠더 여성, Rh-O형, 12월 23일 생. 눈이 잔뜩 내리는 날의 밤에 태어났다.

 

1-2. 좋아하는 것은 홍삼 사탕과 누룽지 사탕 (어린애 치고는 입맛이 조금... 특이한 편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뭐 어때! 이것도 취향인데.), 파충류. 싫어하는 것은... 큰 소리가 나는 것들, 잔인한 것들... 그리고 (저 본인이 생각하기에) 나쁜 짓을 저지른 인간을 극도로 싫어한다.

 

1-3. 표정 변화가 상당히 눈에 띄지 않는다. 대부분의 시간을 무표정이나, 미간을 좁힌 표정으로 보냈기 때문에... ...그렇다고 표정을 감추는 법을 배운 것은 아니고, 단순히 그가 평소에 느끼는 감정의 주 축이 이 두 개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었다. 표정을 숨기는 법은 아직도 미숙하다.

 

1-4. 가족 관계는 부, 모, 아래로 2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이 하나 있다. 7년 전 여동생이 실종 된 이후로 가족과의 관계가 상당히 소원해졌다. 현재는 예성 본인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상태.

 

1-5. 목소리는 듣기 좋을 정도의 저음... 이나, 최근에는 거의 모든 말을 윽박을 지르듯이 한다거나, 험한 말을 할 때가 많기 때문에... 그의 목소리를 듣기 좋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는 듯 보였다.

 

1-6. 오른손잡이. 손재주가 좋은 편은 아니다. 공예나 요리 등을 못 하는 것은 여전하나,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으려 한다. 못 하면 못 하는거지, 그렇게 지내는 중.

 

2. 리페도라 아카데미.

 

2-1. 처음에는 아카데미에 적응하지 못 하겠다, 결국 자퇴나 퇴학을 당하게 될 거다, 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지만... ...의외로 그는 지금까지 아카데미에서 꾸준히 버텨왔다. -물론 대외적으로 보이는 성적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윗 사람들에 한정하여) 깍듯한 모습을 보인다거나, 꽤나 끈기 있는 모습을 보여 주변 사람들에게는 평가가 꽤나 좋은 편이다.

 

2-2. 학교 생활에 그렇게까지 충실한 편은 아니나, 출석은 반드시 해야한다는 강박이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출석률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듯.

 

2-3. 그나마 뛰어난 모습을 보인 분야라고 한다면... 체육과 호신술 종목이다. 이마저도 '재능' 이라고 하기에는 뭣하고, 지금까지 이를 악물고 한 분야만 죽어라 판 덕분에 나온 결과. 이 외에도 꾸준하게 공부를 하고 있는 분야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 이야기 하지 않는 듯 하다.

 

3. Etc.

 

3-1. ​상대방을 부를 때에는 무조건 이름으로 부른다. 어른들한테는 존댓말을 쓴다지만, 아카데미에 있는 아이들은 전부 또래니까 굳이 존댓말을 쓸 필요가 없다고 느꼈는지, 말을 놓는다. 여전히. 현재는... 호칭 자체와 말투는 같으나, 억양이 이전보다 날이 서 있고 많이 거만해진 편이다.

 

3-2. 낯가림이 꽤나 있지만, 사람을 사귀는 것 자체는 싫어하지 않는... ...그였다지만, 지금은 조금 경우가 다르다. 현재는 낯가림이 거의 없다싶이 했으나, 성격이 불 같은 탓에... 다가오는 사람이 없는 편. 있던 인간도 질려 나가 떨어질 것 같은 그의 성격을 보고, 누가 먼저 다가와 주겠는가?

 

3-3. 손재주는 나쁜 편이나, 신체 능력은 상당히 좋다. 지금까지 죽어라 운동을 한 결과겠지만... 확실히 이런 면은 그 누구보다 평균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3-4. 취미나 특기랄 것이 딱히 없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그는 그런 것들을 들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취미나 특기를 가지기에는 너무 바쁘고 할 일이 많다면서.

 

3-5. 운동 자체는 열심히 하고 있으나... 저 자신의 건강 관리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 증거가, 20살이 되자마자 흡연을 시작했다는 것. 현재는 3일 내로 한 갑을 전부 해치울 정도로 담배를 자주 피운다. 술도 제법 많이 마시고 있고... 취침도 5시간 이상을 자면 많이 자는 것이라고. 이런 식의 생활 습관으로도 그가 지금까지 큰 질병을 가지지 않고 살아올 수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다른 이들보다 확실히 몸이 건강한 상태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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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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