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분명히. "
상속자의 블랑쉬
아이린 에버마린
Irin Evermarin
-영국
-170cm| 57kg
-2296 | 04 | 06
-22세
-작은 앨범
여행 친구인 반첼로 레벤테와의 추억이 담긴 작은 앨범.
함께 찍은 사진이나 풍경, 그때 먹은 음식 등 여행의 추억이 사진으로 인화되어 잔뜩 담겨있다.
소중히 하기 위해 머리맡에 두고 자기전에 종종 펼쳐보기도 한다고.
- 호박이 박힌 반지
에녹에게 선물로 받은 장신구, 이름과 똑같은 보석인 호박이 박혀있다.
오른쪽 약지에 끼고다니거나, 가끔 잃어버릴지도 모르겠다 싶을때는 종종 목걸이로 걸기도 한다고.
답례로 자신도 반지를 선물했는데, 돌려주는데에 시간이 꽤 걸려
그간 받은 에녹의 선물들이 배로 늘어나 약간 곤란해졌다고한다
반지 이외에 다른 선물들도 소중히 간직 중. 가끔 에녹에게 장단을 맞춰 커플링이라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에버마린의 반지
에버마린 재벌의 특산품인 블루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은색 반지.
아주 어렸을 적 부터 가지고 있던 것으로, 이것만큼은 돈으로 바꾸어선 안된다고 생각한 탓에
지금까지도 용케 간직하고 있다.
이것은 현재 에버마린의 노부부가 아이린의 9살 생일선물로 준 것이나, 현재로선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이것이 자신의 기억을 찾을 유일한 단서임을 알고 있다.
가끔씩 중요한 일이 있거나, 무언가 깊게 생각할때 반지를 들여다보는 버릇이 생겼다.
또, 중대사나 이벤트가 있을 때에는 종종 반지를 끼고 다니곤 한다.
모종의 부적 같이 생각하는중.
상속자의 블랑쉬
사실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기로 손꼽히는 에버마린 재벌의 외동딸 겸 후계자 되시겠다.
지금보다도 어렸을 적, 불의의 사고로 인해 이전 상속자의 블랑쉬였던 부모님이 사망한 뒤
기억을 잃어버리고 지금은 보육원에서 지내고 있는 것 뿐.
남은 에버마린의 노부부는 지금까지도 잃어버린 손녀를 찾기위해 용을 쓰고 있지만…
잃어버린지 시간이 꽤 지난 지금에서야 본인이 알 턱이 없다.
다만, 언젠가 그 진실이 밝혀질때, 스스로 그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기타
:: 00. 재벌 '에버마린'
전 세계를 통들어서 제일 많은 재산과 부, 그리고 세계를 구슬릴 힘을 거머쥔 재벌로.
19세기 영국부터 계속해서 그 기상과 재력을 전 세계로 넓혀 나가고 있다.
의료, 기술, 예술 등의 여러 분야에 투자, 주식,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본 사업은 보석 채광 및 가공, 유통 사업으로, 에버마린 소유의 광산이 전세계에 퍼져있다.
또한, 약 26개국에 산업 관리 빌딩이 한채씩 설치되어 있을정도로 이 재벌이 각 국에 미치는 영향은 파다하다.
심지어는 작은 나라를 하나 샀다는 구설수가 찌라시로 돌 정도.
역사가 깊은 만큼 오랜 시간동안 대대로 '상속자의 블랑쉬'를 거머쥐곤 했었던 만큼
그 위상은 날이 갈수록 기세가 높아져 하늘을 찌를 정도였으나…
지금으로부터 약 5년전, 상속자의 블랑쉬인 '헤라 에버마린'의 사망으로 인한 부재로
현재 '상속자의 블랑쉬'는 공석이다. 정식 후계자가 있었으나 현재 행방불명 상태.
에버마린을 이끄는 다 늙어버린 노부부는 아직도 잃어버린 후계자를 전국에 힘을 써 찾고 있다고.
'상속자의 블랑쉬'의 부고 소식을 들은 사람들 중 몇몇이 그 부와 재력을 탐하기 위해서 자신이 잃어버린 손녀라며
그들을 찾아오곤 했지만, 금세 가짜임이 들통나 몇 번 기사화가 된 적도 있었다.
[과거사]
:: 01. 불의의 사고
상속자의 블랑쉬였던 '헤라 에버마린'에겐 '아이린 에버마린'이라는 딸이 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받아왔던 '아이린 에버마린'은 당연하게도 에버마린 재벌의 정식 후계자였다.
앞으로도 귀하게, 온실안의 화초처럼 곱게 자라날 예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으로부터 약 5년전 사고로 인해 그럴 수 없게 되었다.
딸의 생일을 맞아 세계를 횡단하는 가족여행을 떠난 에버마린 부부와 그의 딸은 자가용을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 에버마린 부부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사고 소식은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줄 수 밖에 없었는데,
에버마린 부부의 부고소식 뿐만이 아니라, 분명히 함께 자가용에 탑승했을 터인 '아이린 에버마린'이
차 안의 아무데도 없었으며 그 흔적조차도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행방불명이 된 것이다.
다시금 에버마린의 현 당주가 된 에버마린 노부부는 자신의 딸과 사위의 사망 소식 뿐만이 아니라
손녀의 행방불명에도 굴하지 않고 에버마린 가문의 위상을 지켜냄과 동시에
행방불명된 에버마린의 후계자를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찾기 위해 용을 쓰고 있다.
:: 02. 없어진 기억
'아이린 에버마린'은 부모님의 극적인 보호를 받아 겨우 사고로부터 목숨을 지켜냈지만,
그 대신 당시 사고로 인한 충격 탓에 기억을 잃었다.
당시에 근처에서 쓰러져있던 것을 어느 노부부가 발견하여 사고현장으로부터 200km 정도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간호 및 보호를 했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아이린을 의아하게 여기며
본인들이 손 닿는 데까지 보살폈으나, 사고로 인한 충격과 외전곳의 생활로 답답해하던 아이린은 그곳에서 나온다.
결국 이후로 한 달 정도 그 근처의 골목길에서 방랑생활을 이어나가며 길거리에서
똑똑하게 잔꾀를 부리는것을 길거리의 아이들에게 인정받아 골목대장이 되어
아이들의 사이에서 이전보다도 거친 환경에서 전전긍긍하던 중, 레스트 스트리트에 안착한다.
현재는 레스트 스트리트의 보육원 원장의 눈에 띄어 그곳에 의탁하여 지내는중이다.
가끔씩 자신의 잃어버렸던 기억이 종종 돌아오곤 하여 최근들어 자신의 부모님을 찾겠다는 생각이 드는지,
가끔 심각한 얼굴로 고민 하곤 한다.
:: 03. 리페도라 아카데미
리페도라 아카데미는 스스로 보육원 원장님을 통해서 자신의 입학 허가를 요청했는데.
만약 자신이 무언가에 재능이 있다면 그에 따른 부와 명성이 저절로 따라올 것이고,
그 부와 명성을 이용하면 원래 자신이 있었던 곳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기억에 대한
단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식으로 후계자 교육을 받아왔던 만큼, 여러 분야에 어느정도의 익숙함과 특출남을 보이던 아이린은
당연히 리페도라 아카데미의 입학이 승인되었고. 이후로 자신이 무엇이 될지,
또 자신은 누구인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리페도라 아카데미에서 지내게 된다.
:: 04.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는
생전에 부모님이 어린 자신을 데리고 여행을 다녀서 일까?
스스로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고 생각한건지, 자신이 있을곳은 이곳이 아님을 직감한 것인지
종종 다른곳을 바라보곤 했었다.
자신의 기억을 되찾을만한 여행을 다니면 자신의 정체성도, 혹은 앞으로의 미래도 보이지 않을까 싶은 마음과.
가끔씩 스스로 느끼는 자신의 처량한 신세에 대한 번뇌를 해결하기 위해
혼자 여행을 다닐만한 충분한 돈을 모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