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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플래너의
블랑쉬
나나이로카 하나비
Nanairoka Hanabi |虹華 花火
-일본
-158cm | 52kg
-2298 | 05 | 05
-28세
- 크로스 백
(스크랩 북, 필기 도구, 스마트폰)
성격
01. 명랑하다 | 긍정적인 | 응석받이
큰 일을 겪은 이후, 마냥 여전할 것 같던 하나비는 미세하게 바뀌었습니다. 물론 현재에 와서도 변함없이 해맑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며, 꾸밈없는 성정을 가졌지만... 이전처럼 마냥 천진난만하지는 않았죠. 조심성이 좀 늘고, 여러모로 차분해졌으나... 사실상 변화라기 보다는, 성장에 가까운 모양새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비는 여전히 제 모든 감정에 있어 굉장히 솔직했습니다. 물론, 웃는 날이 압도적으로 더 많긴 했지만... 어찌 되었든 잘 울기도 했고, 짜증도 내기도 했어요. 쉽게 남에게 기댈 줄 알았죠. 물론 자신의 일은 스스로 책임 지려는 편이지만... 친구들 앞에서는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낸 탓인지 자연스레 어리광을 피웠습니다. 어찌되었건, 그는 여전히 저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 거리낌이 없었어요.
"나 불렀어~? "
02. 독창적인 | 거침없는 마이페이스 | 높은 자존감 | 대담한
그러나, 이 미세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하나비의 생각도 여전히 예측불허였습니다. 누구도 하나비가 어디로 튈지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고, 그의 생각은 엉뚱하다 못해 그야말로 독창적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4차원이라고 칭할 만큼 남다른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었어요. 조심성은 늘었으나 여전히 추진력이 넘쳐, 조금이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려 했죠. 최근까지 이어진 칩거 생활도 이런 성향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걸 당당히 마주할 수 있는 담대함도, 이제는 완전히 회복했어요.
이런 성격 탓인지, 그는 때때로 사람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면 하나비는 이에 맞서듯, 더욱더 당당한 태도로 제 생각과 뜻을 관철했어요. 한 마디로 줏대 있는 성격이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지는 않았답니다.
"여전히 그렇다고 생각하는 걸~"
03. 정직함 | 의리 있는 | 이상적 | 은근 고집이 센
그의 적정선은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했습니다. 떳떳하지 못할 행동을 피하고, 불의를 싫어했죠. 그가 지금도 제 생각과 행동에 있어 늘 당당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일 거에요. 내 생각은 변함없어, 나 혼자 즐거우면 뭐 해? 뭐든 함께 해야 재밌지!
살면서 넘치도록 사랑받은 아이는 다른 이에게 저가 받은 사랑을 늘 나누려고 했습니다. 좋은 걸 독점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게 더욱더 즐거웠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하나비는 오지랖이 넓은 편이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는 망설임 없이 손을 내밀었고, 누구든 함께 행복을 향해 걸어가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단 한 사람도 남겨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죠. 이런 부분에서는 은근히 제 뜻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고집을 부리고는 했어요.
"이 손, 절대 놓지 않을게."
기타
01. 인적사항 | "계속 여기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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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는 부유한 집안의 금지옥엽 외동딸이었습니다. 거기에 나나이로카家는 원체 손이 귀하다 보니 부모님은 물론. 모든 친척의 애정마저 독차지할 수 있었죠. 그리고 그 사랑은 하나비가 스무 살이 되었을때도 멈추지 않았어요. 이토록 풍족한 환경에서 마음껏 애정을 받은 그가, 한없이 사랑이 넘치고 자존감 높은 사람으로 자라나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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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끔 장난식으로 말할때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자신을 가리켜 하나비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전히 친구들은 어릴적 저가 지어준 애칭이나 이름으로 불렀죠. 아이들이 저를 '하나비'라고 불러주길 원하는 모습도 여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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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상에 있는 모든 걸 거의 다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걸 꼽으라고 한다면... 가족과 친구들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할 겁니다. 여전히 화려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운 걸 좋아했으나... 클론이 된 탓일까요, 이제는 달달한 디저트보다 좋은 향이 나는 걸 더 선호하고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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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이 된 이후, 하나비의 불호는 여러모로 옅어졌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싫어할 만한 것들... 그러니까 맛없는 음식, 고통, 심한 추위 등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더이상 느낄 수 없었으니까요. 대신 다른 사람들이 다치는 것, 등에 더욱 신경쓰기 시작했죠. 그리고 여전히 불의나 따돌림을 질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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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5월 5일이며, 탄생화는 은방울꽃, 탄생석은 홍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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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젠더 여성입니다.
02. 꾸미기 | "여기에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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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는 여전히 꾸미기를 좋아했습니다. 패션이나 머리 스타일은 물론, 공간까지... 그야말로 꾸미는 것 자체에 크나큰 관심을 두고는 했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자신을 꾸미는 것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흥미가 떨어졌다기보다는,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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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재주와 센스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만, 마냥 제 입맛에 맞게 화려하게 꾸미기보다는 상황과 전체적인 분위기 등을 고려했습니다. 적당히 한 걸음 물러나, 타협하는 법을 이제는 완벽히 익혔다고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여전히 제 방과 물건들은 화려하고 번쩍거리는 걸 보면 취향 자체가 바뀐 건 아닌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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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는 제 방과 자신을 꾸미는 것도 좋아했지만 가장 만족감을 느낄 때는 바로 다른 사람, 그리고 그들의 공간과 물건을 꾸밀 때였습니다! 때문에 그는 늘 호시탐탐, 다른 이를 꾸밀 기회를 노렸죠.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적어도 허락을 구한 뒤에 한다는 점일까요?
03. 스크랩 북 | "여전히 소중한 자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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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하나비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만의 스크랩 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꾸미기 취미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었죠. 그 내용 자체는 비밀이 아닌지라, 궁금해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곧잘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내용이 중구난방하고 어수선해서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건 하나비밖에 없었죠. 막상 이게 무슨 내용이냐 물어도, 돌아오는 답은... "하나비의 아이디어 뱅크지!" ...이었습니다. 딱히 무언갈 숨기고 있다기보다는 정말 이것 말고는 설명할 수 없어 그런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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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정말 심각할 정도로 스크랩 북 만들기에 몰두하기도 해,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밤도 곧잘 새고는 했습니다. 클론이 된 이후로는 잠도, 음식도 필요 없다 보니 아예 며칠씩 멈추지 않고 아이디어를 써 내려가기도 했죠. 이런 모습은 하나비가 27세가 되고 나서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갑자기 매우 심해졌습니다. 최근까지도 본인이 먼저 나오기 전까지는 방 밖으로는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을 정도였죠. 더 나아가, 이 기간 동안 작성한 내용은 보여주지도 않고, 물어봐도 곤란한 얼굴로 얼버무리고는 했습니다. 방에도 정말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게 아닌 이상 누구도 들이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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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의 스크랩북 만들기는 살인 게임이 시작된 이후 잠시 멈췄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그 탓에 벌써 개인실 한구석에는 과거에 완성한 스크랩 북으로 잔뜩 쌓여있었어요.
04. 행복 | "모두가 행복한게 좋은거니까!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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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는 여전히 이 세상에서 행복을 가장 중요시 했습니다. 자신의 행복도 중요했지만, 다른 이들이 행복도 만만찮게 소중히 여겼죠. 꾸준히 다른 사람에게 치대고, 다가가고... 모두 제가 느끼는 행복감이나 즐거움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시키고 싶어 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이는 나이를 먹고 난 후에도 여전했으며, 이 모든 행동은 특별히 무언가를 바라서 하는게 아닌, 순수하게 상대를 위한 행동임이 분명했죠. 수많은 일이 있던 지금까지도요.
05.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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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의 기장은 무릎을 덮으며, 신발은 자주 나가지 않다보니 아예 털 슬리퍼를 신고 다닙니다. 수많은 털 슬리퍼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동물의 형상을 따온 귀여운 털 슬리퍼를 고집하고는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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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도 하나비는 리브와 꾸준히 종이학을 계속해서 접었습니다. 열 개의 소원, 그리고 만 개의 종이학이라는 어마무시한 수였지만... 둘 다 제법 성실히 임한 덕에 20대 초에 만 개를 모두 접었죠. 이미 만 개를 접었지만, 칩거하기 전까지는 계속 접는 리브를 따라 하나비도 여전히 습관처럼 종이학을 접고는 했답니다. 어느 순간부터 세는 걸 까먹어, 이젠 얼마나 접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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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에 깊게 몰두하기 전, 반첼로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하여 함께 느긋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며 어울리고는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칩거 생활을 시작한 후에도 그가 걱정이 되어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짬을 내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 종종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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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하는 동안, 제대로 나갈때는 이루카와 함께 소풍을 갈때 밖에 없었습니다. 몇 달, 혹은 몇 주간 자리를 비운 이루카가 먼저 권할때가 대다수였지만... 긴 작업 후에 종종 기분 전환하고 싶을때, 가끔 그에게 먼저 연락해 그림 속으로 짧게 피크닉을 가고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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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이전까지는 이엘리와 함께 티타임을 가지며 차에 대해 배우고는 했습니다. 꽤나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질 정도로 즐겼지만 이는 하나비가 칩거를 하기 시작하며 자연스레 끊겼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칩거가 끝난다면, 이 즐거운 티파티는 다시 시작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