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
형사의 블랑쉬
한예성
Han ye sung | 翰銳成
-대한민국
-172cm | 62kg
-2297 | 12 | 23
-29세
-검은색의 파우치
(안에는 홍삼 캔디, 수첩과 펜, 담배 네 갑과 지포 라이터가 들어가 있다.)
성격
[ Keyword:: 다혈질, 감정 표현의 폭이 적은, 과격한, 할 말은 하는, 무른 인간. ]
:: 다혈질 ::
" 정신 똑바로 안 차리고 다니지. "
예전의 소극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지금의 한예성은... ...그래, 거의 모든 면이 화로 이루어진 인간이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시야에서 거슬리는 일이 있다면 "미쳤냐?" 라고 언성을 높이기 마련이었고, 이전과는 다르게 울거나 우물쭈물 대는 모습은 찾아볼 수 조차 없었다.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풍선처럼, 자칫 잘 못 하다가는 번질 것 같은 불길마냥... ...뭐, 그의 이런 모습을 보고 이전과 같이 우물쭈물 거리는 모습 보다는 낫다는 사람들도 왕왕 있긴 했지만 말이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긴 했지만.)
:: 감정 표현의 폭이 적은 ::
" ...뭐, 어쩌라고. "
상당히 화가 많고 다혈질적이 모습과 같이, 그는 감정 표현의 폭이 상당히 적었다. 그러니까, 지금의 그는... ...짜증과 분노를 제외하면 감정 표현이 대부분 없다 싶이하는 인간이었다. 그가 짓고 있는 표정은 대부분 미간을 구기며 얹짢다는 듯한 느낌을 주는 표정 뿐이었고, 말투는 항상 타인에게 윽박을 지르는 듯한 형태였으며... 이렇게 된다면 행실은 말을 할 것도 없겠지. 최근 들어서는 화가 더 많아진 듯 했다.
:: 과격한 ::
" 야, 그럴거면 이러질 말던가! "
상당히 과격하다. 단순히 화만 내는 것이 아니라, 그의 모든 생각과 행실 자체가 -보통의 인간- 과는 심하게 대조 될 정도로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굳이... 이럴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라는 말을 꽤나 자주 듣는다던가, 어떤 상황에서든 과격한 행동이 먼저 밖으로 나간다던가... 이전의 한예성은 한 없이 조심스럽고 소극적 이라는 모습이 강했기 때문에,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다들 알겠지만.) 어쨌든, 지금의 한예성은 소극적인 인간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 야, 관둬. 관두라고! 어떻게 된 게 말이 안 통해? 내가 지금 벽이랑 얘기하냐? 적어도 소통은 되어야 할 것 아냐! "
-덕희에게 윽박을 지르던 26살의 한예성.
:: 할 말은 하는 ::
" 난 너한테 죄송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게 아니거든. "
여전히, 역시, 그는 할 말은 하는 사람이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지 못한 행동을 보는 사람을 본다던가, 아니면 부조리한 상황을 목격한다던가... 이전에는 우물쭈물 하면서도 할 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지금의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이런 모습은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대한 불합리성에 대응하는 모습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쁜 일은 아니겠지, 자신감 있게 자신의 의견을 (그것이 무엇이든 말이다.) 말하는 것은 좋은 일이니 말이다.
" 아, 원래 할 말은 하던 애긴 했는데 말이에요... ...더 대담해졌다고 해야하나? 어렸을 때는 뭔가 말을 하고도 미안하다면서 싹싹 빌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되려 '네가 잘못했잖아!' 라면서 으름장을 놓는다니까요. 아니, 예성이가 말 하는 잘못은 항상 틀린 말이 아니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대드는 사람은 없긴 한데... "
-한예성의 지인.
:: 무른 인간. ::
범죄를 그렇게 싫어한다고 했으면서,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에게 그렇게까지 윽박을 지르면서 화를 낸 모습과는 다르게, 그는 완전히 등을 돌리지 않았다. 아니, 그러지 못 했다. 그는 몇 년동안 지내온 아이들에게 완전히 등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매정한 인간도 아니었을 뿐더러, 제법 정에 잘 휘둘리는 인간 이었기 때문에. 형사라는 재능으로써는 치명적인 것이며, 그도 자신의 이런 면을 아주 잘 알고 있었지만... 정이라는 것은 한예성의 발목을 계속해서 잡았다. 그는 이렇게 계속 해서 발목이 잡힌 채로 살아갈 것이 분명했고.
-
" 여전하지, 여전한 한예성! "
ㅡ한예성에 대한 주변의 평가는 대개 이랬다. 주변, 이라고 해봤자 지금 아카데미 내부에 있는 아이들이 전부겠지만. 최근에 들어서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며 (언제는 마음대로 되는 일이 있었겠냐만은...) 화가 더 많아진 것을 제외한다면, 여전한 예성 이었다.
기타
1. 翰銳成
1-1. 시스젠더 여성, Rh-O형, 12월 23일 생. 눈이 잔뜩 내리는 날의 밤에 태어났다.
1-2. 좋아하는 것은 홍삼 사탕과 누룽지 사탕 (입맛이 조금... 특이한 편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뭐 어때! 이것도 취향인데.), 파충류. 싫어하는 것은... 큰 소리가 나는 것들, 잔인한 것들... 그리고 (저 본인이 생각하기에) 나쁜 짓을 저지른 인간을 극도로 싫어한다.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고,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싫어하고.
1-3. 표정 변화가 상당히 눈에 띄지 않는다. 대부분의 시간을 무표정이나, 미간을 좁힌 표정으로 보냈기 때문에... ...그렇다고 표정을 감추는 법을 배운 것은 아니고, 단순히 그가 평소에 느끼는 감정의 주 축이 이 두 개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었다. 표정을 숨기는 법은 아직도 미숙하다.
1-4. 가족 관계는 부, 모, 아래로 2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이 하나 있다. 15년 전 여동생이 실종 된 이후로 가족과의 관계가 상당히 소원해졌다. 현재는 예성 본인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상태. 지금은 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1-5. 목소리는 듣기 좋을 정도의 저음... 이나, 최근에는 거의 모든 말을 윽박을 지르듯이 한다거나, 험한 말을 할 때가 많기 때문에... 그의 목소리를 듣기 좋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는 듯 보였다.
1-6. 오른손잡이. 손재주가 좋은 편은 아니다. 공예나 요리 등을 못 하는 것은 여전하나,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으려 한다. 못 하면 못 하는거지, 그렇게 지내는 중.
2. 리페도라 아카데미.
2-1. 아카데미 내부에서 나가지 못 하는 것, 아무것도 하지 못 하고 덕희의 명령 아래에 있는 것. 그리고, 같이 지냈던 아이들이 살인 게임에 강제적으로 참여 당했다는 것에 여전히 화가 나 있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바깥에 나가면 어떻게든 덕희와 아카데미 측에 처벌을 내릴 것이라며 이를 갈고 있는 중이다.
2-2. 8년 내내 아카데미를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했으나, 별 다른 진전이 없다. 한예성이 하고자 하는 일이 항상 그랬던 것 처럼. 물론, 그는 항상 그래왔던 것 처럼 포기하지 않겠지만.
2-3. 갇힌 이후, 덕희와 싸운 적이 왕왕 있다. 싸움의 이유는... 예성이 일방적으로 '아카데미에서 나가게 해달라.' 며 시비를 걸었기 때문에. 이따금씩 덕희가 '자꾸 이런 식으로 난폭하게 굴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 라고 협박을 하긴 했다만... 그의 협상 (을 빙자한 협박이자 시비.) 은 몇 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듯 하다.
2-4. 범죄를 저질렀으나, 반성을 하지 않거나 제대로 된 처벌을 받으려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상당히 거부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완전히 등을 돌릴 정도의 인간은 아니었기 때문에, 몇 년 동안 소통 정도는 꾸준히 해온 듯.
3. Etc.
3-1. 상대방을 부를 때에는 무조건 이름으로 부른다. 어른들한테는 존댓말을 쓴다지만, 아카데미에 있는 아이들은 전부 또래니까 굳이 존댓말을 쓸 필요가 없다고 느꼈는지, 말을 놓는다. 여전히. 현재는... 호칭 자체와 말투는 같으나, 억양이 이전보다 날이 서 있고 많이 거만해진 편이다.
3-2. 낯가림이 꽤나 있지만, 사람을 사귀는 것 자체는 싫어하지 않는... ...그였다지만, 지금은 조금 경우가 다르다. 현재는 낯가림이 거의 없다싶이 했으나, 성격이 불 같은 탓에... 먼저 다가오는 사람조차 없는 편이다. 있던 인간도 질려 나가 떨어질 것 같은 그의 성격을 보고, 누가 먼저 다가와 주겠는가?
3-3. 손재주는 나쁜 편이나, 신체 능력은 상당히 좋다. 지금까지 죽어라 운동을 한 결과겠지만... 확실히 이런 면은 그 누구보다 평균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3-4. 취미나 특기랄 것이 딱히 없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그는 그런 것들을 들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예전에는 바빠서, 지금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해서. 상당히 재미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3-5. 운동 자체는 열심히 하고 있으나... 저 자신의 건강 관리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 증거가, 현재는 담배와 술에 쩔어 살고 있다는 것. 잠을 많이 자지 않는 것도 여전하다. 이런 식의 생활 습관으로도 그가 지금까지 큰 질병을 가지지 않고 살아올 수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다른 이들보다 확실히 몸이 건강한 상태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