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디 아름답게 여겨주세요. "
정원사의 블랑쉬
프레이
Freyr
-영국
-176cm | 62kg
-2298 | 05 | 05
-28세
- 은방울꽃 브로치, 아마릴리스 향수,
제롬 하버츠의 장미
성격
[ 차분한 / 제멋대로 / 유미주의 ]
언제나 차분하고 침착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온도가 미지근할 뿐 조금만 관찰해보면 꽤나 제멋대로에 순전히 제 기분대로 행동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조곤조곤 나긋나긋한 말투에 다정함을 기저에 깐 호의적인 태도는 타인에게 호감을 주기 쉬우나, 늘 무언가 다른 세계에 빠져 있는 듯 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미묘한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본디 타인의 온정을 받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으나 아주 조금씩은 받아들일 줄도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것을 매우 좋아하며 미감에 맞는 것을 발견하면 굉장히 들떠 말이 많아진다. 반대로 화났을 때도 말이 많아지는 모양….
기타
1. 인적사항 : 시스젠더 남성, A형. 가족관계는 부, 모, 본인. 어머니와 유독 친밀했지만 17세 이후로 극도로 사이가 나빠졌다. 어머니와 시간을 보낼 수단으로 십자수와 꽃꽂이를 즐겼었지만, 어머니와 멀어지며 더이상 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에는 이렇다 할 취미가 없었지만 굳이 꼽자면 음악 감상. 특히 클래식을 선호하며 일할 때 듣는 걸 즐긴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비탈리의 샤콘느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사용한다. 서툴지만 양손을 사용할 수 있는 왼손잡이.
2. 허벅지 반까지 내려오는 숱 적고 긴 머리카락은 흑발과 녹발이 섞여있다. 윗머리 일부를 땋아 모은 뒤 반묶음을 한 상태로, 층이 진 윗부분은 단발처럼 보인다. 왼쪽 귀에 은방울꽃이 달린 덩굴 모양의 흰색 피어싱을 착용. 클론임을 나타내는 바코드는 목 뒤, 경추 아래쪽 부근에 새겨져 있으나 목에 묶은 굵은 리본으로 가렸다. 뒷부분이 더 긴 언밸런스 원피스 안에 갈비뼈까지 올라오는 하이웨스트 숏팬츠, 니트가디건과 종아리 기장의 오버사이즈 케이프 트렌치코트, 니삭스 스타킹에 니하이 부츠 착용 중. 전체적으로 살집이 없는 마른 체형이다.
3. 호불호 : 호 - 아름다운 것, 유일한 것, 마음대로 움직여주는 것, 향기로운 것 / 불호 - 아름답지 못한 것, 맵거나 뜨거운 음식, 집중 시 방해받는 것
4. 무언가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상호작용이 잘 되질 않는다. 몇 번 불러야 겨우 알아듣는 수준. 원예 작업을 하다 보니 여기저기 잔상처가 나 올 때가 많다. 클론이 된 후로는 누군가 데려가지 않는 이상 매일 24시간 온실에서 지냈다. 잠을 잘 필요는 없지만 꽃밭에서 가만히 누워 있을 때가 잦은 모양. 덕분에 방도 거의 방치 중이다.
5. 십자수나 꽃꽂이 등을 오래 했던 덕분에 섬세한 손놀림을 요하는 일들에 능숙하다. 대신 수학 및 이공계 과목에는 여전히 취약해 시키면 도망간다. 솔직히 말하면 공부 자체가 싫다!
6. 그는 아름다운 것을 사랑한다. 그중에서도 유일하고 아름다운 것을 사랑한다. 조금 문제가 있다면 그의 탐미가 유독 별나고 강렬하다는 점이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가령 재료가 비윤리적이거나 그를 사용함으로서 큰 대가를 치뤄야 하는 것(희귀품 등)이라도 제 구상에 어울린다면 꼭 사용하고싶어하는 식. ‘완벽한 미美의 완성’에 집착하는 그의 모습은 광기의 예술가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이는 어린 시절에는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17세 무렵부터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 자신의 작업물에는 특히 더 까다로우며, 원하는 이미지가 완벽히 구현되지 않으면 절대 만족하지 못한다.
이를 눈치챈 부모님은 프레이를 바로잡으려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아 이 시점부터 부모님과의 관계가 크게 악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