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션. "
헤드헌터의
블랑쉬
엘로이스
Y. 프라하
Elois Y. Prague
-프랑스
-163cm | 53kg
-2296 | 01 | 13
-30세
- 작은 수첩과 만년필
수첩을 채워가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운영진 지원 전신입니다.
헤드헌터의 블랑쉬
사람을 보는 눈. 재능을 파악하는 눈. 엘로이스 Y. 프라하의 주된 재능이란 그런 것이다.
시작은 손윗형제, 메를로 프라하에게 연기의 재능이 있음을 찾아낸 것이었다. 감독인 아버지도, 엔터 관계자인 어머니도, 심지어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연기의 재능을 엘로이스 프라하는 누구보다 빠르게 알아챘다. 트뤼비에 프라하는 자식들을 위해 앞으로 촬영을 진행할 대본들을 가져왔으며, 이에 엘로이스는 메를로 프라하를 위한 배역을 찾아내었다. 다행히도, 그들의 아버지는 자식의 의견을 허투루 듣지 않는 사람이었다.
메를로 프라하의 데뷔작은 성공적이었다. 일각에서는 혈연이라는 이유로 캐스팅된 것이 아니냐는 구설도 있었으나 세간에서는 출중한 실력의 신예 배우를 찾아낸 사실에 더 집중했다.
스타를 만들어내기란 참 쉬운 일이었다.
그리고 세계가 집중하는 위인을 만들어내는 일이란 짜릿하기 그지없었다.
메를로 프라하는 점차 배우의 캐스팅에 엘로이스를 참여시키기 시작했다. 엘로이스의 눈은 영화감독의 블랑쉬인 자신만큼이나 출중했으며, 때로는 그조차 발견하지 못한 신예 배우를 발굴해내기도 했다. 그 가능성을 일깨워 빛내주는 것의 중요성을 아는 그 부모는 예비 블랑쉬인 엘로이스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한다.
메를로 프라하의 급작스런 은퇴 역시 그 일환에 해당했다.
연기에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것보단 더 큰 재능이 있었을 뿐.
그는 연출에 재능이 있다. 단연 연출을 위해서는 연기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며, 그에 엘로이스가 먼저 알아차렸던 작은 재능은 세계를 향한 무대엔 어울리지 않았다.
더 큰 확신을 향한 엘로이스의 판단과, 그 부모의 선택이 어쩌면,
어쩌면 작은 가능성을 가로막았을지도 모를 일이지.
또한 엘로이스의 재능은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사람을 보는 눈은 단지 연기와, 배역과, 엔터테이너를 찾는 데 한정되지 않았으며 각종 분야의 실력자들이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직위에 연결한다. 예비 블랑쉬와,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배우들의 배역 캐스팅에 일조한 업적은 신뢰가 되어 때로는 신예를, 때로는 경력자를 더 높은 자리에 올려두기에 성공한다.
그가 정해주는 배역이 이 세계라는 무대 위의 정답이다.
이 선택은 절대적으로 옳으나, 생에는 정답이 없으며, 때때로 누군가는 이에 선택당하고야 말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엘로이스 프라하에겐 지극히 당연한 성취의 업적 그 한가지일 뿐이라.
성격
안하무인 :: 자기중심적 :: 결과주의
삶에는 여러가지 선택이 있다. 인생에 정답이란 없으며, 수많은 실패 끝에 사람은 성장해나간다.
따라서 정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말인가! 하지만 엘로이스 프라하는 그것을 현실로 이루어내주는 사람이다. 개인의 역량과, 그가 활약할 무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기업과 개인이 서로 완벽한 상성을 낼 수 있는 자리를 찾아내버린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행복이 되나, 또한, 또다른 가능성을 짓밟아버리는 일이기도 하나,
거절하기엔 그가 제안하는 길은 너무나도 완벽하다. 거절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길이다. 그렇게 누군가의 가능성과, 실패와, 엘로이스 Y. 프라하는 그로 인한 성장의 가능성을 빼앗아간다.
“당연한 일이잖아, 좌절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
그러니 내가 제시하는 정답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