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래도...
위인은 되지 못한 모양이야. "
예비 블랑쉬
리브 발렌타인
Liv Valentine
-영국
-176cm | 63kg
-2298 | 10 | 16
-20세
- 거미인형 가방, 학종이, 끈리본
Comission by @dream_inU
성격
우유부단, 멍한, 수동적, 진솔한, 친화력 좋은, 둔한
“오늘은…~ 일찍 끝냈어. 아마도....”
전체적으로 나른한 기색에 느릿한 면모는 여전하나, 해야 할 일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부지런해지려 노력한다. 때문에 전과는 달리 드물게 예상보다 일을 일찍 끝내게 되는 때도 더러 있었다. 제 할 일을 못 챙기지는 않는 것 같지만, 멍한 분위기 탓인지 주변 사람들의 걱정을 사게 되는 건 지금도 변함이 없다.
“리브의 생각도... 똑같은 걸.”
여전히 타인의 생각에 맞춰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이렇다 보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게 나름 진심이라고도 한다. 가끔은 지나치게 따라만 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묘한 구석이 느껴진다.
“그럼 잘못한 거지..?”
조금 더 거리낌없이 내뱉을 줄 알게 되었다. 상대를 몰아세우거나, 죄책감을 심어주는 듯한 발언을 할 때가 이따금씩 있다. 상대의 기분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내뱉는 모습 또한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면이 이기적이라거나, 배려심이 부족하다고도 느껴진다. 그럼에도 누군가 충고를 놓는다면 그 충고를 그대로 따라가기에 아직까지는 괜찮은 수준.
“리브는.. 지금도 친구니까.”
적극적이지도 소극적이지도 않게 남들 사이에 스며든다. 막무가내 같으면서도 자연스레 섞여 있는 모습이 지금은 다른 사람들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지 모른다.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건 한결같아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왜 그래야 하는데...?”
무서워하거나 놀라워해야 마땅한 상황에서도 그러는 일이 없으며, 늘 특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만 있다. 하지만 정말 보통으로 놀랄 만한 상황에서는, 스스로의 입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놀랐다고 말하기도 한다.
기타
0. 외관
: 유순한 눈매의 연분홍색, 연두색 눈동자. 연분홍빛의 왼눈에는 교차된 형태로 푸른색 가시줄기 문양이 자리하고 있으며, 같은 문양이 목 부근에도 있다.
: 바닐라색과 민트색의 투톤 헤어. 일자 형태의 앞머리가 중앙에 내려와 있고, 허리까지의 옆머리는 반 쯤 땋인 채다. 그 아래로는 멀쩡히 뻗은 생머리. 뒷머리는 끝이 민트색으로 물들어 있으며, 길이는 무릎까지 위치한다. 양쪽 옆머리에 X자 모양으로 민트색, 분홍색의 머리삔을 두 개씩 꽂고 있다.
: 전체적으로 멍하고 나른한 인상. 하나의 표정만 짓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무표정일 때가 많다.
: 많이 먹고 잘 잔 효과가 있었던 걸까, 14살 이후로 급격히 성장했다. 키가 꽤 커졌음에도 손은 또래에 비해 작다.
1. 가족 관계
: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본인. 형제 없이 외동이지만 부족함이나 외로움을 느낀 적은 없다.
: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의사다. 덕분에 가지고 싶은 것은 전부 가질 수 있는, 부유한 환경에서 지금껏 자라왔다. 대단하다면 대단한 일이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크게 자각이 없는지 부모님이 똑똑하고 풍족해서 좋다는 말만 남기곤 했다.
: 하지만 집안이 이렇다 해도 과거의 짐작과 달리 지금은 잠재적 재능이 의료 쪽일 거란 생각은 없다. 스스로가 이쪽에 별다른 관심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 부모님도 같은 길로 가라는 말씀은 따로 안 하셨기에, 뭐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생각이다. 그것이 좋은 일이 되든, 나쁜 일이 되든..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대로다.
2. 호불호 및 취미
: 쎄한 맛을 좋아한다. 특유의 시원한 감각을 즐기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대표적으로 자주 먹는 건 박하사탕.
: 반대로 싫어하는 것은 초콜릿. 발렌타인이라는 이름답지 않게 단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받아본 것 중 최악의 선물로 꼽는 게 초콜릿일 정도. 본인의 말에 의하면, 혀가 녹는 느낌만 드는 게 도통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고.
: 거미를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생긴 게 귀여운데다 익충이니까. 그렇다 해도 또래의 아이들은 꺼려하기 마련인데, 아무래도 남다른 취향을 가진 모양. 애착인형처럼 달고 다니던 거미 모양의 인형은 현재 가방의 용도로도 쓸 수 있게끔 수선해둔 상태다.
: 미신에 대한 흥미가 예전 만큼 있지는 않고, 진심으로 믿는 것도 아니지만, 친구들과 함께 진행 중인 일이기도 하기에 지금까지 붙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이학 접기. 이제는 1000개를 넘어 10000개를 목표로 두고 있는 탓에 아무래도 그만두려면 꽤나 시간이 걸릴 것 같다.
: 손재주가 필요한 일에 능숙하다.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곧잘 따라하곤 했다. 이 부분에 재능이 있는 것처럼도 보이지만, 본인은 크게 생각이 없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이 있기에 할 뿐이라고. 실제로도 남들이 뭘 하면 본인도 해보겠다고 따라하는 게 계기의 전부였다.
: 변함없이 스킨십을 좋아한다. 주로 포옹이나 악수. 의식하고 한다기보다는 무의식적인 반응으로 나올 때가 많다. 스킨십을 꺼려하는 듯 반응을 보이는 상대에게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면이 생겼다.
3. 특징
: 시스젠더 여성. 목소리도 어딘가 나른한 느낌으로, 높은 편.
: 자신을 3인칭으로 칭한다. 타인을 부를 때에는 보통 이름이나 애칭을 선호하는 편. 어렸을 때 붙였던 애칭이 변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 잠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컨트롤할 수 있게 되어, 기면증이라 여겨질 수준은 아니다. 방학 동안 바른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한 효과가 나타난 듯 보인다. 대화 중에 조는 일도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지금도 이따금씩 아무데서나 자려는 습관이 나오고는 한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수면을 할 만한 공간에서 누우려고 하는 건 있다.
: 예전과는 달리 끊어서 먹지 않고, 단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었다. 몇 년 사이에 급격히 자라게 된 건 이쪽의 영향도 큰 것 같아 보인다.
: 가벼운 운동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다. 스스로의 의지로 나서기에는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예전 만큼 늘어지지는 않는다.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체력이 필요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모양.
: 정리를 끔찍히도 못한다. 아무렇게나 둔 물건을 잃어버리는 건 이제 일상이 되었다. 아카데미에서 배정받은 개인실도 끝까지 엉망인 채로만 남겨졌다. 다른 부분은 조금씩 바뀐 것들이 있는데, 이것 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 보통은 멍한 표정. 주변 분위기의 영향을 받고 표정을 따라 짓는 건 여전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스스로 자연스러운 웃음을 짓기도 한다.
4. 리페도라 아카데미
: 자신에게 있다던 잠재적 재능을 전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불안감이나 조급함은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것처럼 태연한 태도만 유지하고 있다. 뭐든 블랑쉬의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될 거라고, 막연한 생각만 지니고 있을 뿐이다.
: 아카데미의 교육은 의외로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받았다. 똑똑한 아이들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잘 따라 붙기도 했다. 잘하다가도 가끔 도중에 제멋대로 돌발행동을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나름대로 모범생이었던 편.
: 교육받는 시간 외에는 말그대로 이것저것을 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주변에서 한다 하면 자신도 하고 싶다고 나섰기 때문. 예술 쪽으로 특히 좋은 결과를 보였고, 그게 아니더라도 대체로는 다 평균 이상의 수준을 보였다.
: 얌전하면서도 묘한 기색이 있다. 방학 때도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따라간 걸 제외하면 대체로 아카데미에서 지냈던지라 그만큼 보낸 시간이 길었는데, 그를 본 주변 사람들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다고도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