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 다음 작품은 없어요. "
예비 블랑쉬
이엘리 윌턴
Eli Wilton
-영국
-185cm | 73kg
-2296 | 01 | 30
-22세
- 필름 카메라, 사진첩
Comission by @commission_jsw
성격
【배려심 좋은】 【상당한 노력가】 【좋은 리스너】 【지나치게 이타적이고, 지나치게 맹목적인】
그저 무뚝뚝한 나열을 상대의 유하고 부드러운 성정이, 대화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대화에 얹어져있기만 할 뿐인 자신과 상대를 이어주고 있는 것만 같다고 표현하는게 옳을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 이엘리는 모르는 제더의 생각 중
배려심 깊고 상냥한 사람. 이엘리 윌턴을 향한 대부분의 평가였다. 어찌보면 자기 손해를 입으면서도 타인을 탓하지 않고, 그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자주 보았을 터. 그는 언제 어디서든 '상냥하고 다정한 윌턴군'이다.
“그런 한결같은 자세도 좋지만. 무리하게 네 자신을 몰아붙이진 마. 네가 원래 한결같은 성정이라면 그게 편하겠지만, 변덕쟁이라면 한결같은 자세만큼 피곤한 것도 없을걸?”
-어린 시절, 노력한다는 말에 아르튀르의 말
세월이 흘러 스물 둘, 여전히 그는 주변 상황을 잘 살피는 노력가다. 이제는 그의 배려가 선천적인 성향이 아닌 노력이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열 넷에 비하면 스물 둘은 많지만, 스물 둘도 세상을 통달하기엔 한참 먼 나이. 그럼에도 그는 어느 분야든 매진하며 나아가고 있다. 태도는 물론이고, 학업과 인간관계 모두 소홀히하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는 면도 없지 않다.
“듣고 싶은 이유도 단순해요. 제가 당신을 알아가고 싶으니까요.”
-어린 시절, 엘로이스와의 대화 중 이엘리의 말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게 좋은 사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잘 기억해주기도 한다. 흘러갔던 말을 기억하려고 노력하며, 상대가 까먹을 즈음에 그 때 했던 약속을 지켜준 적도 있다고 할 정도. 단순히 기억력이 좋다기보단, 타인에 대한 애정을 인생의 최우선순위로 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듯 싶다.
“날 믿은 네 탓을 하면서 계속계속 상처줄거라고. 그래도 좋다, 이 말이야?”
-어린 시절,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링 쵸우의 말
자기 희생적인 성향으로 본인이 피해를 입어도 상황만 잘 무마된다면 어찌되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지, 상대가 자신을 속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악평을 남겨도 그 상대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상처를 입는 건 별개의 몫. 거기다 지나치게 헌신적인 면을 보여줘 이따금 상대방이 그를 말리기도 한다. 사람에게 헌신적인 건지, 본인에 대한 애정이 없는 건지, 둘 다인지는 지켜봐야 안다.
기타
0. Eli Wilton
0-1. 1남 1녀 중 장남. 늦둥이 막내이며 위로 누나가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와 넷이서 살았다.
0-2. 본인을 시스젠더 남성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는 것 같다.
0-3. 별자리나 혈액형 등에 관심이 없어 다른 사람이 알려줘야 외울 듯 싶다. 건강기록상으로는 AB형으로 등록되어 있다.
1. 가정환경
1-1. 어머니는 영국 한 연구소의 경리, 아버지는 사회부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여섯 살 위의 누나는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가족들과는 자주 연락하지 않고 있다.
1-2. 리페도라 아카데미에 입학한 이엘리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1-3. 이엘리는 윌턴 가에 애정을 가지고 있을까? 방학 때는 집에 있기보다는 학원에 머물거나, 친구들과 여행가기 바쁘다.
2. 리페도라 아카데미
2-1. 여전히 재능을 찾고 있다.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지만, 확신은 안 선다고.
2-2.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쌓으면서 학원에 큰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집에 있던 기억보다 학원에서 쌓은 추억이 많아지다보니, 학원에 대한 애정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2-3. 그렇게 똑똑한 친구들이 있으니 최상위권을 노리는 것은 어렵더라도,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운동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지내면서 운동도 꽤 좋아하게 된 듯 체육성적도 나름 괜찮았다고 한다.
2-4.17세와 21세,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과 작년에 사진전을 열었었다. 두 번의 사진전 모두 예상 외의 규모로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다고 한다. 두 전시 모두 걸작이었지만 특히 최근 전시는 리페도라 아카데미 학생들의 성장기를 담아 좋은 기획을 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5. 어지간히 성실했던지라, 교직원들에게 신뢰를 받았던 듯 싶다.
3. 취미와 특징
3-0. 좋아하는 것은 예술 전반과 관찰, 그리고 주변 사람. 무엇을 싫어하는지는 말하지 않고 있다.
3-1. 취미는 영화 및 음악 감상. 외출증을 제출하거나, 방학 중에 시간을 내 전시회를 보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한다.
3-2. 몸을 많이 쓰는 일은 선호하지 않지만,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근육이 잘 잡혀있다.
3-3. 상대적으로 머리 쓰는 일은 좋아한다. 단, 상대적인 것이지 공부에 취미를 들인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3-4. 오감이 뛰어나다. 이 탓에 조리를 잘못한 요리를 민감하게 잡아내거나, 작은 소리도 금세 간파한다. 특히 ‘시력’이 좋아 멀리 있는 것도 금방 포착한다.
3-5. 먹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제는 먹기보단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종종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많은 양을 요리한다.
3-6. 선천적 양손잡이. 옆자리에 누가 앉았냐에 따라 사용하는 손도 달라지는 것 같다.
3-7. 그가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보았을 것이다. 다만, 해를 거듭하면 거듭할 수록 인물사진보다는 풍경사진 위주로 찍었던 것 같다.
3-8. 보기와는 달리 목소리가 상당히 낮다. 변성기를 거치고 목소리가 굵어진 모양.
4. 사교관계
4-1.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지만 특히 친한 친구가 누구냐고 물으면 거론하지 못 한다.
4-2. 모든 아이들에게 존대를 사용하며, 말투도 상당히 부드럽다. 가끔 대화하다 반말이 섞이기도 하는데, 확실히 이전보다는 친밀감을 느끼는 것 같다.
4-3. 기본적으로는 모두를 이름으로 부르며, 본인이 요청했거나 본인이 지었다면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반대로 자신을 부를 땐 어떻게 불러도 상관없다는 주의.
4-4. 그렇지만 본인 쪽에서 먼저 선을 긋기도 한다. 전부 내어줄 것처럼 말하면서도, 관계가 끝나면 깔끔하게 자르는 타입. 감정관리가 뛰어난 건지, 상대에게 마음을 적게 준 것인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