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모든 시간을 지키는
너를 위해. "
예비 블랑쉬
이엘리 윌턴
Eli Wilton
-영국
-185cm | 73kg
-2296 | 01 | 30
-30세
- 필름 카메라
-그는 항상 필름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사진을 찍는 모습은 자주 보았을 터.
휴대용 포토 프린터
-작은 사진으로만 인화하고 있지만, 언젠가 이곳을 나가면 모두의 사진을 크게 걸고 싶다고 그는 종종 말한다.
붉은 리본
-액자 안에서 획득한 것. 종종 이 리본으로 머리를 묶는다.
Comission by @glslz_cm
성격
▶표면적인 이엘리 윌턴 :: 헌신적인, 노력가, 이타적인, 맹목적인
“상냥하고, 착한 윌턴씨. 너는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구나.”
-노노하라 모모카
배려심 깊고 상냥한 사람. 이엘리 윌턴을 향한 대부분의 평가였다. 본인이 크게 손해를 입어도 타인을 탓하지 않고, 그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자주 보았을 터. 그는 언제 어디서든 '상냥하고 다정한 윌턴군'이다.
“어렴풋이 생각하긴 했어. 이엘리는 상냥하게 대해주려 노력하고 있구나, 하고.”
-시에 슈란
어느 덧 서른, 여전히 그는 주변 상황을 잘 살피는 노력가다. 그의 배려나 애정은 선천적인 성향이 아닌 노력으로, 여전히 다른 사람을 신경쓰고 사랑해주기 위해 감정을 끊임없이 소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닌 본인의 노력인 이상 본인이 썩어 문드러지는 것은 금방이다. 학업이든 이 세계든, 인간관계든, 어느 하나 포기하지 못 하고 계속 붙드는 것이 가능할까? 일단 지금의 그는 언제나 쌩쌩하게 웃고 있다.
“사람이 너무 무른 것 같은데, 너. 아무리 누군가를 믿는다고 하더라도 등은 보여주지 마.”
-한 예성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게 좋은 사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잘 기억해주기도 한다. 흘러갔던 말을 기억하려고 노력하며, 상대가 까먹을 즈음에 그 때 했던 약속을 지켜준 적도 있다고 할 정도. 단순히 기억력이 좋다기보단, 타인에 대한 애정을 인생의 최우선순위로 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듯 싶다. 거기다 상대가 자신을 상처 입히더라도 그 상대가 행복하다면 괜찮다, 라고 말할 정도로 주변 사람에게 무르다. 다만, 이게 정말 ‘물러서’ 그런 전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 기인한 것인지는 길게 대화하면 어렴풋이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엘리는 뭔가를 자주 내어줬는데.. 반대로 욕심내는 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해.”
-리브 발렌타인
자기 희생적인 성향으로 본인이 피해를 입어도 상황만 잘 무마된다면 어찌되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지, 상대가 자신을 속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악평을 남겨도 그 상대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상처를 입는 건 별개의 몫. 거기다 지나치게 헌신적인 면을 보여줘 이따금 상대방이 그를 말리기도 한다. 본인에 대한 애정이 없으며, 자기 자신을 도구처럼 사용하는 면도 있어 상대와의 갈등은 거의 다 회피하고 있다. 갈등이 일어나면 자신의 잘못으로 덮어버리는 편.
▶Secret Keyword: 공허한?
“싫지 않아? 좋아하지도 않는 것에 미소를 지으며 대하는건.”
-이리나 니키타
그의 속은 텅 비어있다. 타인을 위하고 애정한다고 말하지만, ‘위하는’ 초점이 어긋날 때가 많다. 기본적으로는 윤리강령을 지키고 있으나 상대가 자신을 집착하거나 어긋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해도 그는 그것을 교정해주지 않는다. 그 모습 그대로 수용하며, 오히려 상대의 집착을 바라는 듯한 태도를 비추기도 한다. 타인에 대한 기대감, 특히 본인에게 돌아올 보상심리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친해지는 건 괜찮지만, 그 이상의 관계를 원하게 된다면 크게 상처입는 건 이엘리가 아닌 당신이다. 그를 아주 길들일 자신이 없다면 말이다.
기타
0. Eli Wilton
0. 그는 여전히 모두가 아는 이엘리 윌턴이다. 믿음직스럽게도, 무섭게도.
0-1. 본인을 시스젠더 남성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는 것 같다.
0-2. 별자리나 혈액형 등에 관심이 없어 다른 사람이 알려줘야 외울 듯 싶다. 건강기록상으로는 AB형으로 등록되어 있다.
0-3. 요즘은 간간이 붉은 리본으로 머리를 묶거나, 아예 풀고 다니기도 한다. 외투는 바깥에 나갈 때만 입는다.
1. 가정환경
1-1. 가족과 연락이 완전히 끊긴 지금,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없다.
1-2. 가족에 애정을 가지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 그와 ‘가족’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알 수 있는 일. 이로인해 ‘가정’을 이루는 일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기도 했으나, 근래에 들어선 아주 부정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노력해준 사람이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2. 알 수 없는 세계, 그리고 “블랑쉬”
2-1. 자신의 재능엔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재능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2-2. 그는 종종 ‘자신이 재능을 위해 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고민을 했다. 8년이 지난 지금도 완전히 갈무리하지 못 했으나, 주변의 조언 덕에 조금씩 답을 얻고 있다.
2-3. 여전히 친구들과 학원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8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았으며, 의심조차 하지 않는다.
2-4. 다행히 그의 정신은 아직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문제는 그의 자기희생적인 성향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3. 취미와 특징
3-0. 좋아하는 것은 예술 전반과 관찰, 그리고 주변 사람. 무엇을 싫어하는지는 소수에게만 말했다.
3-1. 취미는 영화 및 작품 감상, 그리고 티타임. 주기적으로 작품 내 세계를 탐방하거나 도서관, 미술관 등에서 이 세계에 대해 알아보고 있을 때도 있다.
3-2. 몸을 많이 쓰는 일은 선호하지 않지만,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근육이 잘 잡혀있다.
3-3. 상대적으로 머리 쓰는 일은 좋아한다. 단, 상대적인 것이지 공부에 취미를 들인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3-4. 오감이 뛰어나다. 이 탓에 조리를 잘못한 요리를 민감하게 잡아내거나, 작은 소리도 금세 간파한다. 특히 ‘시력’이 좋아 멀리 있는 것도 금방 포착한다.
3-5. 먹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먹기보단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종종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많은 양을 요리한다. 특히 차를 자주 끓이지만, 차에 아주 박식하지는 않다.
3-6. 선천적 양손잡이. 옆자리에 누가 앉았냐에 따라 사용하는 손도 달라지는 것 같다.
3-7. 그가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보았을 것이다. 지금은 이 세계나 친구들의 모습, 그리고 사건현장을 촬영한다. 당시 사건의 사진은 대부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
3-8. 보기와는 달리 목소리가 상당히 낮다. 본인 말로는 ‘듣다보면 잠이 올 것이라고’.
4. 사교관계
4-1. 모두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상대가 허락하지 않는 한 선을 넘어가지 않는다.
4-2. 모든 아이들에게 존대를 사용하며, 말투도 상당히 부드럽다. 상대가 존칭을 생략하길 원한다면 존칭을 거두는 편. 오히려 반말을 사용하는 쪽이 자연스러운 것 같다. 존대를 쓸 때보다 가볍게 들린다.
4-3. 기본적으로는 모두를 이름으로 부르며, 본인이 요청했거나 본인이 지었다면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반대로 자신을 부를 땐 어떻게 불러도 상관없다는 주의.
4-4. 그렇지만 본인 쪽에서 먼저 선을 긋기도 한다. 전부 내어줄 것처럼 말하면서도, 관계가 끝나면 깔끔하게 자르는 타입. 감정관리가 뛰어난 건지, 상대에게 마음을 적게 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4-5. 여기까지는 모두가 아는 사실.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한 사람은 그가 ‘이 학원에서 알고 지낸 사람’ 외에는 정을 거의 주지 않았음을 포착할 수 있다. 그들에 대한 평은 매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