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적을 원해? "
예비 블랑쉬
리브 발렌타인
Liv Valentine
-영국
-136cm | 32kg
-2298 | 10 | 16
-12세
- 박하사탕 한 봉지, 거미 모양 인형,
학종이
Comission by @Identity_nerve
성격
우유부단, 멍한, 수동적, 진솔한, 친화력 좋은, 둔한
“응.... 리브가 다아 알아서 할 테니까…~”
시종일관 멍하고 나른한 분위기, 그에 걸맞게 행동 또한 느릿한 감이 있다. 중요한 일도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뒤에서야 시행하는 경우가 대다수. 그러나 결국 제때에 일을 끝내서 그런지 본인은 이러한 점을 고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나사 하나가 빠진 것 같은 평소의 언동에 주변 사람들의 걱정을 사는 일이 잦다.
“그런가아.. 그러면.. 리브도 그런 거라고 생각해.. ...~”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내세우기보다는 타인의 생각에 맞춰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이렇다 보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게 나름 진심이라고도 한다. 모호하면서도 수동적으로 비춰지나 소극적인 것과는 또 결이 다르다.
“그건 꽤 바보 같은 걸... 다시 생각해보자..?”
주관이 없다시피 하면서도 해야 할 말이 있을 때에는 거리낌없이 내뱉을 줄 안다. 그래서 가끔은 수동적이던 면모와는 정반대로 저돌적으로 비춰질 정도. 선의의 거짓말조차 할 줄 모르는 건지, 아니면 하려는 생각이 없는 건지 돌려 말하기보다는 직설적인 표현을 선호한다. 좋게 보자면 솔직함이지만, 배려심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우리는 만났지.. 그러니까아...~ 친구인 거야.”
적극적이지도 소극적이지도 않게 남들 사이에 스며든다. 다소 막무가내에 가까운 친화력이지만 낯가림이 없다는 것은 장점이 된다.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모양인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무서워해야 해...?”
상대가 심한 장난을 치거나, 더 나아가 위협까지 가해도 늘 덤덤한 반응만을 보인다. 움츠러들거나 요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일이 결코 없다. 상대를 맥빠지게 만드는 덕분에 주변과는 대체로 좋은 관계로만 지내왔다.
기타
0. 외관
: 유순한 눈매의 연분홍색, 연두색 눈동자. 연분홍빛의 왼눈에는 교차된 형태로 푸른색 가시줄기 문양이 자리하고 있으며, 같은 문양이 목 부근에도 있다.
: 바닐라색과 민트색의 투톤 헤어. 일자 형태의 앞머리가 중앙에 내려와 있고, 길게 늘어진 뒷머리는 로우 트윈테일로 반 쯤 땋인 채다. 그 아래로는 멀쩡히 뻗은 생머리. 머리카락의 길이는 허리까지 위치한다. 양쪽 옆머리에 X자 모양으로 민트색, 분홍색의 머리삔을 두 개씩 꽂고 있다.
: 전체적으로 멍하고 나른한 인상. 하나의 표정만 짓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무표정일 때가 많다.
: 작은 체구와 더불어 또래에 비해 손도 작다.
1. 가족 관계
: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본인. 형제 없이 외동이지만 부족함이나 외로움을 느낀 적은 없다.
: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의사다. 덕분에 가지고 싶은 것은 전부 가질 수 있는, 부유한 환경에서 지금껏 자라왔다. 대단하다면 대단한 일이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크게 자각이 없는지 부모님이 똑똑하고 풍족해서 좋다는 말만 남기곤 했다.
: 집안이 이런 만큼 제게 있다는 잠재적 재능도 의료 쪽일까 짐작하고 있지만, 확신은 없다. 부모님도 같은 길로 가라는 말씀은 따로 안 하셨기에, 뭐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생각이다. 그것이 좋은 일이 되든, 나쁜 일이 되든.. 그것도 지금은 관심이 없다.
2. 호불호 및 취미
: 쎄한 맛을 좋아한다. 특유의 시원한 감각을 즐기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대표적으로 자주 먹는 건 박하사탕.
: 반대로 싫어하는 것은 초콜릿. 발렌타인이라는 이름답지 않게 단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받아본 것 중 최악의 선물로 꼽는 게 초콜릿일 정도. 본인의 말에 의하면, 혀가 녹는 느낌만 드는 게 도통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고.
: 거미를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생긴 게 귀여운데다 익충이니까. 그렇다 해도 또래의 아이들은 꺼려하기 마련인데, 아무래도 남다른 취향을 가진 모양. 그가 애착인형처럼 품에 달고 다니는 것도 거미 모양의 인형이다.
: 미신에 흥미가 있다. 진심으로 믿느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지만, 적당히 미신을 따라하며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이에 기반하여 최근의 관심사는 종이학 접기. 소원을 이뤄준다는 종이학 1000마리를 모두 접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 손재주가 필요한 일에 능숙하다. 잘하다 보니 언젠가부터 스스로도 좋아하게 되었다. 범위는 특별히 가리지 않고 정말 무엇이든. 타고난 재능이 있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기억력이 좋은 건지, 누군가 일을 가르쳐 주면 그걸 두세 차례만에 해내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늘 지니고 다니는 거미 인형도 그가 스스로 만든 것이다.
: 스킨십을 좋아한다. 주로 포옹이나 악수. 의식하고 한다기보다는 무의식적인 반응으로 나올 때가 많다.
3. 특징
: 시스젠더 여성. 목소리도 어딘가 나른한 느낌으로, 높은 편.
: 자신을 3인칭으로 칭한다. 타인을 부를 때에는 보통 이름이나 애칭을 선호하는 편. 상대가 서먹해하는 기색을 보여도 애칭은 꿋꿋이 붙인다.
: 잠이 많다. 기면증이 아닌가 의심될 수준으로.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스스로 말하다가도 꾸벅 조는 일이 더러 있다. 피곤함을 느끼면 바로 잠들어 버리는 탓에 바닥 같은 곳을 침대로 삼기도 한다. 애착인형인 거미가 늘 베개가 되어주고, 그것만 있다면 어디든 방이 될 수 있으니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본인은 말하고 있다.
: 음식은 적은 양을 자주 먹는다. 단번에 많이 먹지 못하는 이유는 식사 도중에 잠들기 때문.
: 겉모습으로만 봐도 활동적인 편은 못 되는데, 실제로도 그렇다. 정적인 일만 하며 운동 같은 걸 전혀 하지 않는다. 누가 시킨다면 체조까지는 하는 모양이지만.. 딱 거기까지가 한계인 듯 싶다.
: 정리를 끔찍히도 못한다. 아무렇게나 둔 물건을 잃어버리는 건 이제 일상이 되었다.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전까지 지내던 집에서 방 안이 엉망이었던지라, 이곳에서도 마찬가지가 될 거라고 그 스스로는 짐작하고 있다.
: 주변 분위기의 영향을 받는 게 크다. 멍한 표정을 짓다가도 상대가 웃을 때면 따라서 웃는다. 이런 면에서마저 남들에게 맞추고 있어 꽤 수동적으로 비춰진다.
4. 리페도라 아카데미
: 자신에게 잠재적 재능이 있다는 건 아직까지 애매모호한 입장이지만.. 아카데미에 입학하는 자체는 여러 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카데미에서 지내는 동안에는 바쁜 부모님의 수고를 덜어드릴 수 있으니까.
: 스카웃의 범위가 넓은 만큼 악영향을 염려하는 목소리들이 있으나, 그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종류는 다를지언정 결국 다 같은 재능이 아닌가 하는 게 그의 생각. 좋은 재능, 나쁜 재능으로 나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선과 악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듯 보인다.
: 졸업 전까지의 일상, 정확히는 자신의 재능에 대한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다음에 크면 무엇이 될까- 하는 보통의 아이들이 품을 법한 호기심. 마찬가지로 자신처럼 입학하게 될 아이들에 대해서도 흥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