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에 들었다면
오래 기억해주세요. "
예비 블랑쉬
이엘리 윌턴
Eli Wilton
-영국
-165cm | 50kg
-2296 | 01 | 30
-14세
- 필름 카메라, 필름.
Comission by @ekdtlsdml_cm
성격
【애어른】 【알고보면 고집쟁이】 【좋은 리스너】 【로맨티스트의 새싹】
“이엘리는 말썽 한 번 안 피우는 좋은 아이예요. 덕분에 고생을 덜했죠.”
-이엘리의 어머니
열넷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주변 상황을 잘 살피는 아이. 자기 상황을 보기에도 급급할 때 이엘리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며 부드럽게 말하는 성향이 있다. 성숙한 태도에 감동하는 사람도 몇 있겠지만, 지나치게 침착한 대응은 한참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나이의 아이로는 보이지 않는다. 본인은 성숙하단 이야기를 들으면 아니라며 겸손하게 말하는 편.
“그래도 은근히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죠. 강단이 있는 애예요.”
-이엘리의 아버지
하지만 겉으로는 상대의 말에 수긍해도 자신의 의견을 잘 꺾지 않는 면이 있다. 당장에 상대와 싸우고 싶지는 않지만, 상대의 의견에 납득하지 않을 때 나오는 버릇이다. 그와 오랫동안 대화하고, 그의 표정을 자주 살펴야 그런 성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듯하다. 반대로 말하면 고집이 세고, 다른 사람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엘리는 이야기를 잘 들어줘요. 그래서 좋아요.”
-이엘리의 이웃사촌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게 좋은 아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잘 기억해주기도 한다. 흘러갔던 말을 기억하려고 노력하며, 상대가 까먹을 즈음에 그 때 했던 약속을 지켜준 적도 있다고 할 정도. 단순히 기억력이 좋은 건지, 아니면 사람 대하는 게 좋은 건지는 계속 지켜봐야 알 것 같다.
“그 어린애가 낭만을 얘기하는데, 어휴. 크면 낭만을 쫓느라 바쁠 거예요.”
-이엘리의 또 다른 이웃사촌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문학적인 표현이 잦다. 비유를 섞어 말하기도, 로맨틱한 단어를 쉽게 입에 담기도 한다. 그러지 않아도 잘 들어주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말하는 탓에 이엘리의 부모는 ‘조금 크면 멋진 로맨티스트가 될 것이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소위 말하는 “말을 예쁘게 하는 애”. 어쩌면, 다른 사람과는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걸지도.
기타
0. Eli Wilton
0-1. 1남 1녀 중 장남. 늦둥이 막내이며 위로 누나가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와 넷이서 살았다.
0-2. 이제 막 정체성을 또렷하게 가지고 있다. 본인을 시스젠더 남성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는 것 같다.
0-3. 별자리나 혈액형 등에 관심이 없어 다른 사람이 알려줘야 외울 듯 싶다. 건강기록상으로는 AB형으로 등록되어 있다.
1. 가정환경
1-1. 어머니는 영국 한 연구소의 경리, 아버지는 사회부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여섯 살 위의 누나는 영국 공립대학에 다니고 있다. 가족들과는 적어도 한 주에 한 번은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1-2. 리페도라 아카데미에 입학한 이엘리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친인척을 포함해 연합에서 선발된 아이는 이엘리가 처음이라고.
1-3. 이엘리는 윌턴 가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방학만 되면 귀가하는 게 일상.
2. 리페도라 아카데미
2-1. 본인이 리페도라 아카데미에 입학할 자격이 주어졌다고 할 때 이엘리는 의아했다고 한다. 자신이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고 한 게 큰 이유.
2-2. 아카데미를 다니며 자신의 ‘재능’을 찾는 게 이엘리의 목적 중 하나다.
2-3. 학원에 대한 기대감은 부모님이 그의 귀에 들려준 수준으로만 가지고 있다. 아직 리페도라 아카데미의 위상을 실감하지 못하는 듯하다.
2-4. 하지만 리페도라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전엔 홈스쿨링을 했기 때문에 또래 친구는 리페도라 아카데미에만 있다. 입학식날 꽤나 기대했을지도.
3. 취미와 특징
3-1. 취미는 영화 및 음악 감상. 인터넷을 통해 전시회를 보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한다.
3-2. 몸을 많이 쓰는 일은 선호하지 않는다. 체력은 좋지만 운동에 취미는 없는 것 같다.
3-3. 상대적으로 머리 쓰는 일은 좋아한다. 단, 상대적인 것이지 공부에 취미를 들인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3-4. 오감이 뛰어나다. 이 탓에 조리를 잘못한 요리를 민감하게 잡아내거나, 작은 소리도 금세 간파한다. 특히 ‘시력’이 좋아 멀리 있는 것도 금방 포착한다.
3-5. 먹기도 많이 먹는다. 소위 말하는 ‘미대식가’. 다만, 또래의 아이보다 많이 먹는 편이지 성인이 되면 이 특징은 두드러지지 않게 될 것이다.
3-6. 선천적 양손잡이. 옆자리에 누가 앉았냐에 따라 사용하는 손도 달라지는 것 같다.
3-7. 자주 꺼내지는 않지만, 종종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도 한다. 부모님께 받은 선물이라고.
4. 사교관계
4-1.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지만 특히 친한 친구가 누구냐고 물으면 거론하지 못 한다.
4-2. 타인에게 마음을 주지 못한다기 보단,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게 큰 이유 같다.
4-3. 모든 아이들에게 존대를 사용하며, 말투도 상당히 부드럽다. 내적으로 친한 아이에겐 자기도 모르게 반말을 사용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