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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랑 아빠 중에 누굴 더 좋아하냐구?

당연히 상어가 더 좋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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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블랑쉬

백영

Baek Yeong | 白瀛

-대한민국

-140cm | 40kg

-2298 | 05 | 31

-12세

상어 인형,

여분의 옷이 담긴 조개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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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천진난만한/친절한/엉뚱한/영리한]

 

“ 에, 에..~ 나 불렀어? ”

‘영아.’라고 짧게 이름을  부르면, 아이는 가오리가 생각나는 맹한 웃음을 지으며 상대방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표정에서부터 느껴지는 아이의  천진난만함은 보는 이를 편안하게 하고, 느리지만 상냥한 어조의 대답은 듣는 이들을 따뜻하게 만든다. 

 

“ 뭐 도와줄까아~? 아니면 같이 놀까? 으음.. 이것도 아니면 뭘 원해..~?”

영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축에 속했고, 바라는 것에 응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다만 자신의 능력으로 이루지 못할 부탁이나, 위험한 요구에도 거절하는 법이 없어 종종 다치기도 한다.

딱 잘라 거절하는 걸 어려워하는 게 아닌데도, 아이는 이상하리만큼 친절을 베푸는 것에 집요하게 군다.

 

“ 문어가 통째로 들어간 다코야끼가 먹고 싶어! 엄청 크겠지이~? ”

평범하게 대화를 하다가도 주제에서 이탈한, 관계없는 이야길 꺼낼 때가 종종 있다.

공상이라고 치부하기엔 묘하게 현실적인 느낌이고, 막상 실현하기엔 부담스러운 생각들을 잘만 말하는데… 크게 신경 쓸것 없이 가볍게 무시하면 된다. 

 

“ 에잉. 그건 아닌 거 같은데~ ”

느긋하고 늘어지는 분위기와 달리, 상황 파악이 빠른 편이고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것에 능숙하다.

부모와 가정환경의 영향 덕분인지 또래보다 영리한 편인데, 그중 사물을 관찰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데에 특출난 재능을 보인다.

그 외에도 새로운 지식을 수용하고 입력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편이고, 기존의 정보와 연결해 응용하는 등 지능의 활용 영역에서 높은 성취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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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_외관

짝이 맞지 않는 신발과 체구에 맞지 않는 옷들. 두꺼운 후드 안에 굳이 껴입은 니트 폴라티.

얼굴 전체가 덮일 정도로 큰 후드에서 이어지는 천 조각의 꼬리.

독특하다 못해 이상하기까지 한 패션이지만, 정작 본인은 만족하다 못해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_호칭

어떤 호칭이라도 상관없지만 이름을 통째로 불리는 것만큼은 피하려고 한다.

부모님이 자길 혼내는 순간들이 생각난다는 둥, 머릿속에 ‘자기 이름이 다 불린다 = 누군가 날 혼낼 것이다’ 같은 메커니즘이 세워진 모양.

 

_가족관계

아버지는 초등교사, 어머니는 천문학 교수인 가정의 외동으로 태어났다.

 

고심 끝에 가진 아이인 만큼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고, 가족 분위기는 큰 불화없이  화목했다.

부모도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도 부모에게 애착을 가지는 이상적인 가족 그 자체.

 

_海를 만나다.

2307년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대전 사이버 국제박람회.

아이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바다와 만나게 되었다. 

실제 바닷속을 옮겨놓은 듯한 전시관과 홀로그램으로 투영된 해양 생물들은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바다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만들었다.

 

아이는 꼭 잡고 있던 부모의 손을 놓은 채 바닷속 생물들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좇았고, 홀로그램으로 빛나는 몸체에 닿아보려 까치발을 들었으며, 혹여나 눈을 감으면 사라질까 불안해하며 백색의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한순간의 호기심일 뿐이라 치부하기엔 바다를 향한 아이의 시선은 너무나도 무거웠고 눈부실 만큼 빛나고 있었다.

 

부모는 박람회 이후, 바다와 그 생물들을 탐구하려 드는 아이를 보며 참으로 운명적인 만남이었다며, 종종 회상하곤 한다.

 

_호불호

좋아하는 건 바다, 상어, 그 외 해양생물들, 아버지가 해준 볶음밥.

싫어하는 건  각종 한약과 가루약.

 

 _취미

시시각각 변하는 편이지만…

최근엔 남극 관련 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시청하기, 낚시 시스템이 있는 게임의 어류 도감 채우기, 레고 블록으로 자신의 키만 한 상어 조립하기에 재미를 들인 모양. 

 

_리페도라 아카데미 입학에 관하여

리페도라 아카데미에 추천받게 된 명목은 11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해양생물 콘텐츠 공모전에 제출한 하나의 작품에 전부 담겨 있다.

정부가 의도했던 주제에서 벗어났기에 공식적으로 입상하진 못했지만, 초등학생이 묘사했다 볼 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사실적인 어종들과 해양 생태계는 전문인들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했다.

 

우연이라면 우연이고, 운명이라면 운명이라 말할 수 있지만, 바다를 탐구하는 아이의 잠재능력만큼은 감히 운에 비교할 수 없는 ‘재능’에 가까운 것이었다.

이를 눈치챈 정부는 비밀리에 아이의 가족과 만나 아카데미 입학을 권했고, 본디 교육에 종사하던 부모는 망설이는 기색 없이 아이의 입학을 결정했었다.

 

_그 외

머리가 꽤 좋은 편인데, 맹한 목소리 때문인지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재능인 이니, 잠재력이니… 피곤한 이야기엔 관심이 없어, 어물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아쿠아리움’이라는 공간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영은 흔히 말하는 착한 아이지만, 종종 작위적인 선을 보일 때가 있다.

티를 내는 편은 아니지만, 애착을 붙인 대상에게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상어가 주제인 모 동요를 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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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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